[국민일보] 교인 10만명 사회통합·교회치료 위해 엎드려 기도한다.

2019. 9. 22. 17:25보도자료

 

교인 10만명 사회통합·교회치료 위해 엎드려 기도한다.

 

10월 3일 서울시청 앞서 ‘한국교회 기도의 날’ 개최…정치구호나 색채 배제, 오직 기도에 집중…“내년 3월 1일에도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릴 것”

한국교회 기독교 단체 및 유관기관이 주최하고 전국 17개 광역시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가 다음 달 3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다.

‘한국교회기도연합’ 관계자들은 19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층에 있는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행사 개최 이유에 대해 “한국은 현재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는 혼란하며, 경제는 추락하고 있고, 안보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으며, 시민운동도 진영 논리로 극명하게 갈리는 등 매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 “교회도 파수군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복음 진리 사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거룩치 못한 상황에서 악한 지도자가 나타나 교회를 연단시킨 역사적, 성경적 사실을 상기하고, 전국 단위로 한국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도회는 한국교회가 예수와 말씀 안에서 하나되며, 하나님 앞에 교회가 스스로 낮추고 기도해 하늘에서 듣고 죄를 용서하고 땅을 고쳐주시는 은혜를 받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들은 특히 한국교회가 하나돼 기도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교회가 새롭게 되며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믿음 안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교회가 우리사회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기도회의 특색은 첫째, 모든 것을 기도에 초점을 맞춘다.

기도회는 축사, 격려사 등 복잡한 순서를 넣지 않는다.

설교자도 없고 오직 모이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크게 7가지의 기도제목을 놓고 집중 기도할 예정이다.

둘째, 정치적인 구호나 색채를 배제한다.

기도회는 좌도 우도 아닌, 오직 예수님을 높이며 하나님 말씀으로 인한 초월과 내재로 역사하심을 선포해 사회통합과 교회치료를 우선시한다.

그리하여 위기의 시대에 순수하게 교회의 걸어갈 길을 걸어감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이 태극기, 성조기 등도 들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한다.

셋째, 특별한 조직이 없다.

대표적인 인물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고, 전국 광역시도 회장단이 공동대표가 되며 각 5개 지역별(경상 호남 경기 충청 특별)로 운영위원만 두고 실천한다.

넷째, 목회자 중심이 아닌, 젊은 층과 평신도를 대거 참여시킨다.

행사 순서자 절반 이상을 젊은이와 평신도가 참여한다.

목회자도 강단 아래에서 엎드려 기도한다.

다섯째, 전국 단위에서 참여한다.

기도회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기도회에 참여하게 된다. 호남과 영남, 충청 강원 경기 서울 등에서 참여한다.

이번 기도회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거론했다.

7월 30일 서울에서 지역연합 대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확인했다.

8월 13일 대전에서 광역시도 회장단이 로드맵을 결의했고 지난 17일 경기도에서 후원자 등 60여 명이 관련 모임을 가졌다.

주최 측은 ”이번 기도회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3월 1일에도 ‘엑스폴로74’처럼 한국교회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로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738196&code=61221111&cp=nv